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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배당 증가 포인트와 은행주 투자 마인드

초록콧물 2023. 2. 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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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은행주가 배당을 증가시킬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배당에 대한 인식과 제도개선에 대해 살펴보고 배당이 증가하면 주가도 상승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은행주를 투자할 때 어떤 마인드로 접근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배당 증가 포인트 1. 개선되고 있는 배당에 대한 인식

 최근 2년을 보면 신한지주를 중심으로 중간 배당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중간배당을 실시했고 신한과 KB의 경우는 분기배당을 실시했습니다. 이제 1년에 한 번 주던 배당에서 진짜 선진국으로 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여기에 배당수익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배당성향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신한, KB는 26%, 하나 우리는 25%이며 국내 은행 평균은 25.2%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배당성향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25% 이지만 3년 뒤에는 30%, 장기적으로는 50%까지 상향한다는 전망이 생기면 ROE 계산도 증가하면서 목표 주가가 꽤 많이 상승하게 됩니다.

 배당주는 안정적인 실적이 중요합니다. 삼성전자가 FCF의 50%를 배당한다고 했고 현대차도 공격적인 배당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시클리컬 업체들은 외부 경기 변수에 따라서 실적이 크게 변동됩니다. 삼정전자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에 비해 70%씩 역성장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올해 대비해서 50% 이상 증가를 할 것입니다. 현대차의 경우도 환율, 인센티브 등으로 작년 실적은 좋았고 올해는 안 좋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은행주나 코카콜라 같은 꾸준히 실적을 내고 사이클이 크지 않은 기업은 신뢰성이 있습니다.

 

 

배당 증가 포인트 2. 배당 제도 개선

또 다른 긍정적인 부분은 배당제도에 대한 개선입니다. 현행은 배당기준일(배당 주주확정)을 먼저 하고 2월 주총소집을 하고 3월에 주주총회 배당액을 확정하고 4월에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이런 경우 배당락의 계산이 어려워집니다. 배당락은 내가 받은 배당액만큼 주가가 떨어지는 것인데, 한국의 배당락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예상 배당액을 기준으로 정하게 됩니다. 상당히 이상한 정책이었죠. 그러나 내년부터 배당 제도가 개선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주총소집을하고 주주총회를 해서 배당액을 확정하고 4월 배당지급되기 전 배당 주주확정을 하게 됩니다. 선진국형으로 변경되는 것이죠.

 

 

배당 증가 포인트 3. 충분한 자본(바젤 3 도입)

주주환원 관련된 정책의 기대감이 되게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바젤 3의 최종단계 도입입니다. 바젤3는 2008년도 금융위기 이후로 전 세계 은행들에게 타이트한 관리 기준을 요구하는 정책입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올해가 바젤3의 첫 도입이니까 배당을 많이 하지 말고 신용 리스크관리, 운용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젤 3에서 주요하게 요구하는 것은 보통주 자본 비율을 9.5~10.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출에 비해서 얼마나 충분한 자본을 가지고 있느냐를 평가합니다. 한국의 경제를 책임지는데 중요한 은행들은 10.5%, 그 외의 은행은 9.5%를 만족하면 됩니다. 현재 한국의 은행들은 KB 12.9%, 신한지주 12.7% 등이며 BNK의 경우 11.5%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당을 높이면 주가가 오를까?

 은행들이 3~5년 내 배당 성향을 50%씩 올린다고 하면, 현재 PBR 0.4배에서 0.9배 또는 1배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대만은행을 보면 됩니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여건이 많이 있습니다. 수출주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반도체 중심의 산업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만은행의 평균 배당성향은 45% 정도이며 PBR은 0.9배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외국인이 거의 80조에 가까운 지분을 팔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산업이 바로 은행주들입니다.  KB금융은 65%에서 74%로 증가, 신한지주는 57%에서 63% 증가, 하나금융은 65%에서 72%로 증가, 우리 금융은 25%에서 40%로 증가했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 기관투자들과 다르게 매우 장기적으로 봅니다. 사실상 지금 한국의 은행들은 한국인들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 것입니다. 외국인들도 긍정적으로 보는 한국의 은행이고 따라지 지금은 밸류에이션이 되게 싼 구간으로 판단되며 배당성향이 증가하면 충분히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은행주 투자마인드

우리는 열심히 저축하고 여러 생활을 위해 대출을 받고 그에 대한 이자를 열심히 냅니다. 은행은 그동안 벌었던 그리고 앞으로 벌어들일 돈을 주주님께 환원한다고 하는 중입니다. 이런 모든 행동이 누구한테 이득이 될까요? 바로 은행주의 70% 이상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 주머니로 가게 됩니다. 외국인이 가져간다고 나빠할 것이 아니라 지금 주주로서 참여를 해서 향후 내년부터 발생하는 엄청난 배당 변화를 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기 투자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그러나 혹시 지금 이 접근이 틀리더라도 현재 시중은행들의 배당수익률이 6~7%입니다. 지방은행은 10%이고요. 틀리더라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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