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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투자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어떤 전략이 좋았을까? 두 번째

초록콧물 2023. 3. 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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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포스팅에서 테일러에 있는 스코어 전략을 살펴보고 '드레먼 역발상 스코어', '성장 가치 스코어' 전략 중 시가총액이 낮은 순으로 종목 선정하여 투자하면 성과가 좋을 것 같다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어떤 전략이 좋았을까?

두물머리 천영록대표님이 '앞으로 5년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라는 세미나를 2022년 10월~11월에 진행했었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 블로그에 글을 쓸지 모르겠지만, 투자 방법 차원에서 요약하면

greentresure.com

 포스팅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종목을 추출한 이후에 시가총액 낮은 순으로 종목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Factor에 시가총액 기준이 있으니 초기부터 시가총액 기준을 추가하여 종목 선정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 : 스코어 전략 적용 - 기업 도출 - 시가총액 낮은 순으로 투자

변경 : 스코어 전략 + 시가총액 기준 적용 - 기업 도출 - 선정 기준 적용

 이를 실제 테일러에서 구현해 보면 아래와 같이 두 가지 팩터를 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스코어 전략은 높은 것이 좋으니 상위 20%에 투자하고 시가 총액은 상위 20%, 하위 20%에 대해 백테스트를 돌려보았습니다.

 시총 상위 20%는 전체 투자전략 평균 +28%를 기록하였고, 시총 하위 20%는 평균 316%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백테스팅

백테스팅을 해보면 이미 시총 하위 20%에서 종목을 선정하였기 때문에 어떤 종목 선정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스코어 전략만 적용했을 때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벤저민 그레이엄 가치 스코어 투자 전략이 누적 수익률도 좋고, 특히 금융위기 시절에도 MDD가 -35%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드레먼 역발상과 성장가치 전략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백테스팅 조건]

○ 한국시장

○ 구성 종목 수 : 30개

○ 리밸런싱 주기 : 6개월

○ 기간 : 2008 / 01 ~ 2013 / 12

○ 거래비용 : 0.6%

○ 백테스팅 소프트웨어 : 테일러

 

투자성과가 잘 나온 전략들

 투자 성과가 잘 나왔던 전략들의 세부 팩터들을 살펴보면, PER가 하위 20%, 15이하 등의 저평가주에 대한 조건들과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찾는 팩터도 있었습니다. 다만 저평가 + 배당 우수 한 종목을 찾는 팩터를 가지고 있는 '주주 성장 전략'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그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투자성과가 생대적으로 낮은 전략들

 투자 성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략은 '모멘텀'을 보는 전략이었다. 특히 이 전략은 시가 총액이 산업 내 상위 20%인 기업들을 찾는 팩터를 포함하고 있어 지난 포스팅에서 경제침체/위기 국면에서는 저평가 주가 좋을 것이라는 천대표님의 세미나 결과를 어느 정도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117%, 176% 등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해서 벤치마크보다는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

 

백테스트 결과

[드레먼 역발상]

[성장 가치]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결론

1. 확실히 퀀트는 소형주에 잘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2.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 2013년 기간 동안의 수익률을 살펴보았는데, 이 시절에는 확실히 저평가 팩터를 가진 전략이 잘 적용된 것 같습니다. (저평가 + 고배당 스타일 투자, 천영록대표의 세미나)

3. 그리고 누적수익률을 봤을 때 퀀트는 효과적인 툴이라고 판단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아직 확신이 서진 않았습니다. 내가 모르는 소형주에 투자하고 3년 이상 버틸 수 있을까?

4. 테일러와 퀀터스 프로그램에서 동일한 팩터를 넣고 백테스트 해봤을 때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 부분을 다뤄보고 차이점을 알아보고 투자 결심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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