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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근 달러 강세 원인과 향후 방향성 확인 지표

초록콧물 2023. 2. 1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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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달러 강세의 원인과 통화 정책에 영향을 끼치는 물가의 움직임 중 1월 미국의 고용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미국의 부도 위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최근 달러 강세 원인

1200원을 뚫을 것 같던 환율이 어느새 1279원이 되었습니다. 단기간에 1200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없고 지금의 1200원 후반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이 있습니다. 환율이라는 것은 국가 간 통화의 거래 비율로서 미국의 상황을 유심히 봐야 하지만 달러 반대쪽에 있는 유럽의 유로화의 상황도 같이 봐야 합니다. 유럽은 지금 미국보다 물가 상승, 하락이 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보통 물가에 대한 공공요금 규제가 강했기 때문입니다. 공공요금의 인상을 막아 놓고 있다가 뒤늦게 전기요금, 난방 가스요금 등을 상승시켰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두 번째는 전쟁으로 인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늦게 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1월 19일 국내에서는 크게 보도되지 않았는데 중요한 해프닝이 하나 있었습니다. 블룸버그에서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ECB에서 속도조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달하였습니다. ECB는 유럽의 27개 나라가 모여서 금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금리인상과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각 국가가 있을 것이고 현재는 금리인상을 원하는 국가들이 (강대국) 힘이 더 세지만,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약소국들의 목소리와 의견이 새어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통해서 달러의 가장 큰 반대통화인 유로화의 약세가 진행된다면 (금리동결 또는 금리인하) 다시 강달러 상황이 올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2월 초 ECB는 기준금리 50bp를 상승하긴 했지만 '후속경로'를 평가하겠다고 밝혀 향후 물가와 고용 등 지표를 주시하면서 금리를 계속 올릴지, 아니면 인상을 멈출지를 판단하겠다는 의미를 내비쳤습니다. 그 이후 유럽 쪽 금리가 폭락했고 이에 유로화 약세 그다음 달러 강세가 되었습니다. 달러가 다시 약해지는 변곡점은 언제일까? 보통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연준의 금리 인하입니다. 이 시기가 언제 올지 가장 궁금하지만, 연준은 최근 10년 동안 6개월 이상 금리를 동결한 적이 없습니다. 이 기준을 적용한다면 만약 23년 3월 마지막 금리 인상을 하면 하반기에는 하락 시그널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의 진실과 임금 인상

물가는 금리 정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통화의 강세와 약세는 물가가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유럽은 아직 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나 미국은 피크아웃하여 하락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너무 좋은 고용상황 때문에 물가가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번 1월 고용지표에서 예상치 18만 명을 뛰어넘는 50만 명이 나와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고용 지표에 대한 진실이 있어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원래 미국의 고용 지표는 실제 숫자를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복잡한 계절적 조정을 합니다. 이번에는 작년 1월 대비하여 벤치마크 조정이 발생했고 인구 조사를 새롭게 업데이트했고 이 업데이트에서 노동자의 숫자가 증가했기 때문에 큰 고용 숫자가 나온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왜 노동자가 증가했을까요? 미국 통계청에서도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아 추측할 수밖에 없지만, 작년에 이민자가 많이 증가하여 생긴 현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21년에서 2022년의 인구 증가를 보면 이민으로 인한 증가는 100만 명, 자연증가는 24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노동자의 증가가 이민자로 인한 효과가 맞다고 가정하면 이민자들은 저임금 노동자들이 많으며 이분들의 임금인상은 상대적으로 임금인상률 지표에 적게 영향일 미칩니다. 최근 임금 증가가 낮게 나와서 시장에서 환호했는데, 실제로는 안심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소득자들의 임금이 조금만 상승하더라도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큼).

미국의 부도 위험 급증

미국의 부도 리스크를 나타내는 1년물 신용부도스왑(CDS) 차트를 보면 거의 18% 수준에서 67%까지 급등하였습니다. CDS는 보험료 개념으로 부도 리스크가 커지면 증가하게 됩니다. 증가한 원인은 현재 진행 중인 부채한도 협상 때문이며 미국 의회의 여야 간 뜨거운 논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부도가 날 경우 달러의 가격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네 이론적으로는 달러가 약해져야 하지만 반대로 달러는 강해집니다. 전 세계의 빚은 전부 달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달러는 강해지는 쪽으로 움직입니다. 2011년 8월에도 부채한도 협상으로 인해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적이 있습니다. 부채한도 협상은 정치적인 이벤트이기 때문에 예측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2011년과 마찬가지로 부채가 매우 많은 상황이며 이 경우에는 재정 건전론자가 득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도 공화당 프리덤 코커스 등의 강성론자들이 많이 활동을 하고 있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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