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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3년 2월 FOMC 시사점 및 경제와 주가의 관계

초록콧물 2023. 2. 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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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ce and change

 

 

 

오늘은 경제 전체를 다루는 23년 2월 FOMC에서의 시사점과 경제와 주가의 관계를 통해서 우리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3년 2월 FOMC 시사점

 FOMC의 FACT리뷰에 대해서는 많은 채널에서 다뤘기 때문에 FOMC에서 나왔던 내용 중심으로 리뷰를 해볼 예정입니다. 첫번째로는 '미국채권시장의 재위기'가 올 것이라고 보느냐? 에 대한 답변입니다. 먼저 답변을 공유해 드리면 파월 연준의장은 재위기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채권시장의 위기란 채권시장에서 미국채를 다 팔고 싶어 하는 주체들만 있는 상황이며, 미국 연준도 QT (Quantitative Tightening)를 통해서 채권을 팔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것이 더 악화되거나 더 급격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럼 미국 국채시장의 위기는 어떻게 해야 오는 것일까요?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벌어지면 발생합니다. 양국의 금리차가 벌어지면 일본 엔화가 상대적으로 약세가 되며 이는 일본의 수입 물가 증가로 이어집니다. 수입 물가가 오르게 되면 일본의 물가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일본 금리를 상승시켜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현재 일본은 YCC (Yield Curve Control, 수익률곡선제어) 정책을 고수하며 10년물 국채금리 상단을 +0.25%로 고정하고 있으나 최근 이 정책의 폐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일본의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면 엔화가 강세가 될 것이며 높아진 엔화 가치로 인해 엔캐리트레이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미국 채권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결국 처음에 했던 '미국 채권 시장의 재위기'가 올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라고 대답한 것은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그 이상으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디스인플레이션 프로세스화 되었다는 말입니다. 프로세스화 되었다는 것은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자면 물가하락 추세에 진입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는 초기여서 물가 상승이 둔화되었고 (일부 물가 하락) 다음 중간 단계로는 주거비 안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주거비는 아직 몇 달 더 상승할 수도 있지만 올 하반기에는 주거비 하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는 서비스 물가의 감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변화된 비즈니스 사이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자들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초기국면이라고 하더라도 아직 임금과 고용이 잡혀있지 않으니 물가상승이 재발하면 어떻게 하냐고 질문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연준의장의 답변은 큰 폭의 실업률 상승 없이 연착륙이 가능해 보이며 현재는 과거의 비즈니스 싸이클과 다르며 과거의 사례를 가지고 시장을 판단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즉 물가를 잡기 위해 높은 실업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70년대 물가 폭등 이후 하락이 진행되었었는데 하락이 쭉 이어진 후 3년 뒤에 물가상승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하락이 시작되면 어느 정도 하락까지 추세가 진행됨을 알 수 있었고 이 물가 하락기 3년 동안 주가는 70%가 상승하였습니다.

 

 

경제와 주가의 관계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GDP 증가율이 매우 낮을 것이며 (또는 감소할 것이며) 경제가 좋지 않으니 주가가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있습니다. 과연 경제와 주가가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GDP의 정의를 보면 Gross Domestic Product 즉 국내총생산을 뜻 합니다. 반면 주가는 여러 변수에 따라 움직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기업의 이익에 대한 함수입니다. 기업의 이익은 사실 국가의 GDP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는데 만약 우리나라 경제가 좋지 않을때 다른 나라의 경제가 좋은 경우 그 나라에 물건을 파는 기업의 수익은 증가할 수 있고 즉 주가도 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GDP성장률은 계속 우하향하고 있으며 2008년에서 2018까지는 계속 제로금리 수준이었습니다(경기가 좋지 않았음). 그러니 이 기간 동안 미국 지수는 5배가 올랐고 나스닥은 10배가 올랐습니다. GDP 성장이 높지 않더라도 주가는 오를 수 있으며 저성장이라는 이야기와 주가가 빠진다는 것을 동일시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 중국의 성장률이 증가할 때 ('06년 12.69%, '07년 14.19%) 오히려 미국의 성장률은 하락했습니다('06년 2.8%, '07년 2.0%). 국내는 미국의 영향을 받아 성장률이 낮아지며 주가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오히려 중국의 영향을 받아 경제성장률은 '06년도 5.3%, '07년도 5.8%로 상승했으며 코스피도 1000수준에서 2000으로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출비중 중 중국이 23%로 가장 높아(미국 15%, 유럽 10%) 아직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성장 방향성이 달라질 때 기회가 있습니다. 결국 경제와 주가는 같은 방향성으로 흘러가지 않고 주가는 경제가 아닌 변화를 반영합니다. 2010년에서 2015년 코스피는 낮은 성장률로 인하여 좁은 박스권에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중국의 소비를 반영하여 면세점과 화장품은 급등하였고 중국의 산업화를 반영한 조선과 철강 등은 급락하였습니다. 즉 산업화에서 소비로의 변화입니다. 우리는 경제도 봐야 하지만 비중을 30% 정도로 놓고 경제보다는 변화 그리고 그 변화의 혜택을 받을 기업들을 찾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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